강화 교동 카페 크리스마스가 찾아온어노인트
아마도 1달에 2번은 가는 것 같은, 우리 가족 찐 애정하는 교동 카페 어노인트 처음 이곳이 생겼을 때, 드디어 교동에 카페 다운 카페가 생긴다며 진심으로 반가웠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이곳에 카페가 생길 거라는 걸 배 타고 다니던 10년 전에는 절대 상상도 못했쥬.. 감개무량...을 이럴때 써도 될랑가요.
동네 카페 가듯 늘 편안한 마음으로 찾던 곳이었는데 이날은 특별히 카메라로 각 잡고 사진 찍으러 찾아갔거든요. 때마침!! 크리스마스트리 꾸미는 날! 올레 !야호!
겨울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크리스마스 트리 보니까 왜 설레? 아무 계획없지만 그냥 좋으네요.
작년에는 카페 내부에만 있던 트리가, 외부로 나오면서 규모도 커졌고 더 예뻐졌어요.
도시가 아닌, 한적한 시골 마을의 카페 앞마당에 이렇게 크고 예쁜 트리가 있으니까 외쿡 같아요?! 유..럽?
11월이지만 따스한 봄날 같은 날씨에 야외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산을 끼고 자리한 카페라서 울긋불긋 단풍을 볼 수도 있고 시선을 돌리면 예쁜 트리를 볼 수 있는 지금 이 계절, 참 매력 있네요.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에 찾는 분들이 늘어난 강화 교동 카페인데 그럼에도 너무 복닥복닥하지는 않아서 올 때마다 참, 잘 쉬었다 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단을 통해서 본 건물로 갑니다. 얼마 전까지는 계단 사이사이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는데
그 자리를 이제는 국화와 메리골드가 채워주고 있네요.
귀엽고 사람 잘 따르는 냥이들이 반겨주는 강화 교동 카페이기도 합니다. 길냥이 한 마리가 이제는 대식구가 되었다고 하고요. 어느 순간부터 어노인트의 시그니처가 된 것 같기도;
아늑하고 편안한 무드로 꾸며진 매장 내부 라탄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로 갬수성 한 스푼을 더했고요.
앞으로는 논뷰 그리고 멀리는 오션뷰까지 조망 가능한 탁 트인 전망
옆으로는 사계절 나무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숲뷰를 즐길 수 있어 자연에 가까운 카페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아이들 오면 꼭 인증샷 찍어주는, 고양이 3총사 자리
너무너무 귀엽죠? 냥이도 재이도 귀엽다 ㅎ
2층은 야외공간으로 날씨 좋은 날에는 훨씬 더 자연을 느끼기 좋은 공간이에요.
조금 더 올라왔다고 뷰도 훨씬 너 멀리, 넓게
바람 소리, 바람에 나뭇잎 날리는 소리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곳
강화 교동 카페 어노인트 메뉴와 가격 더욱 다양해진 베이커리
커피맛도 준수한 편이에요. 밤과 쑥, 고구마 등을 이용한 라떼류도 많고 아이들 음료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뽀로로 한 잔씩 하며 아이들도 기분 내줍시다. ㅎ (정작 나는 잘 안 사줌 ;;헤헤)
처음보다 종류가 훨씬 다양해진 베이커리 (그래서 좋아요 ㅎ)
거의 모든 빵이 맛있지만 소금빵을 좋아하는 마운틴은 대부분 소금빵을 고르는 편이고 근래에는 크림이 가득 들어간 우유크림 소금빵에 빠져있더라고요.
감자, 고구마, 호박 등 구황작물 모양의 귀여운 빵들도 있고요.
레몬 마들렌, 블루베리 & 크렌베리 크루아상 등 예전엔 강화 본토에 나가야만 먹을 수 있던 고급진 디저트류들을 이곳 교동도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
오늘의 테이블 바닐라라떼 / 초코라떼 / 우유크림 소금빵 / 레몬파운드케이크
얼죽아님이신줄 알았는데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요즘은 따듯한 커피로 많이 선택하는 KIM
뽀로로 말고 나랑 같이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초코라떼 그리고 우유크림 소금빵, 레몬파운드케이크
여름에는 누룽지 아메리카노도 시원하게 좋았는데 이제 따수운게 좋은 계절이니까 음료 모두 따듯한 걸로 골랐어요
바닐라 라떼는 따로 덜 달게 해달라고 요청드리지 않았는데 당도가 딱 좋더라고요.
귀여운 곰발바닥(아님 냥발바닥) 그려주신 초코라떼는 맛있는 코코아 맛 역시나 마운틴 입맛에도 맞았는지... 홀짝홀짝 잘 마시더라고요.
우유크림이라고 해서 우유 생크림 맛을 상상했는데 메이플 시럽이라고 해야 하나? 어떤 넛츠 맛이 나는 달달함이 가미된 크림이었어요. 우리 집 남자들 모두 홀릭
상큼한 레몬 파운드 케이크는 레몬 러버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부드럽게 부서지는 케이크 사이로 레몬의 상큼함이 입맛을 돋아줍니다. 이날 고른 음료랑 베이커리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다음주? 다다음주 아무튼 다음번의 방문에도 똑같이 가려고요 ㅎ
바쁜 농한기 지친 심신 달래기 위한 휴식처이자, 마운틴의 놀이터 교동도에 지인들이 놀러 오면 고민 없이 동행하는 곳
진짜로 애정하는 공간을 소개하자니 저도 참 마음이 좋네요. 앞으로 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레블월렛 - [발리여행] 9일째 사바나 우붓 호스텔 요가 아침식사 수영/우붓카페 아이비카페 스무디볼/고제크 여행지/우기 일몰 (0) | 2025.02.27 |
---|---|
방콕왕궁 - 방콕 왕궁 투어 할인 코드 드레스 타임 팁 와트 프라케 와트 아룬 리뷰 (0) | 2025.02.26 |
우루무치 소요사태 - 중국 여행, 중국 공산당 100년 사진의 역사 (0) | 2025.02.26 |
아랄 해 환경 문제 - 22 지구의 지형 바다(바다) & 내해(우카이) 더 알아보기 11 아랄해 2 (0) | 2025.02.26 |
인천근교여행 - 인천근교여행 파주평리촌 데이트 태프팅 체험 앤엣트 (0) | 2025.02.26 |